LG필립스LCD는 단일 유리 기판을 이용한 능동형(AM) 저분자 저온폴리실리콘(LTPS) 방식으로는 세계 최대인 20.1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LG전자와 공동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방식으로는 지난 5월 삼성SDI가 개발한 17인치가 가장 큰 제품이었다. LG필립스LCD 관계자는 "아몰포스 실리콘(a-Si) 방식을 채용하거나,작은 사이즈 기판 4개를 한데 붙이는 방식으로 더 큰 OLED를 만든 경우는 있었지만 화질이 떨어지는 등 기술적으로 의미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 제품이 세계에서 가장 큰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TFT-LCD 기술을 축적한 LG필립스LCD가 기판 및 모듈에 대한 설계·제작을 담당했고 LG전자는 수동형(PM) OLED를 개발했던 노하우를 활용,유기물을 기판 위에 증착하는 과정을 맡았다. LG필립스LCD는 이 과정에서 독자 개발한 '보상화소설계' 기술을 적용,AM OLED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화질 균일도를 대폭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