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도청이 옮겨오면서 전남권의 핵심 거점도시로 부상할 목포 남악신도시에서 아파트 분양이 시작된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목포 남악신도시 옥암지구 5블록에서 '옥암 푸르지오' 5백50가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남악신도시에서 처음 공급되는 물량일 뿐더러 유일하게 대형 업체가 내놓는 아파트다. 평형은 29평형 60가구,32평형 3백70가구,35평형 1백20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남악신도시는 목포시 옥암·석현동과 무안군 삼향면 일로읍 일원 4백40만평 부지 위에 2019년까지 인구 15만명을 수용하는 도시로 건설된다. 내년 10월부터 전남도청과 유관기관이 이전하면 이곳은 전남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중심 지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서해안고속도로,무안국제공항,목포신외항,목포∼광양간 고속도로 등 신도시권의 SOC(사회간접자본시설)가 확충되고 기업도시도 인근에 유치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장기간 공급이 없었던 지역에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업체가 들어가는 만큼 지역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061)285-7744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