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의 천연 계곡을 그대로 살린 아파트가 선보인다. ㈜동일하이빌은 내년 초 충남 천안시 쌍용동에서 분양하는 '동일하이빌' 단지 안에 천연 계곡이 흐르도록 조경을 꾸미기로 했다. 이 아파트는 총 1천1백가구 규모로 내년 3월 분양될 예정이다. 천연 계곡은 단지 전체를 통과해 길게 흐르며 각 동은 계곡 양쪽에 배치된다. 단지 안에 인공 실개천을 조성한 아파트는 많지만 천연 계곡을 흐르게 만드는 아파트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것이라고 동일측은 설명했다. 동일하이빌은 또 단지 안에 테라스하우스 50가구를 별도로 공급하기로 했다. 테라스하우스는 구릉 지형을 이용,각 층을 계단식으로 쌓아 아랫집 지붕을 윗집의 정원으로 이용하도록 만든 것으로 각 가구가 마치 단독주택처럼 넓은 전용 마당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