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서울과 일본 도쿄,중국 베이징 등 3개국 시 당국이 공동으로 개발하는 '수도 관광상품'이 등장할 전망이다. 또 이들 세 도시의 관광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동 홍보 자료가 나오는 등 서울·베이징·도쿄를 하나의 '관광벨트'로 잇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최근 베이징과 도쿄의 관광 실무자들과 회의를 갖고,우선 내년 초부터 각 도시의 관광안내소에 다른 도시의 관광지도 등 홍보물을 비치하는 데 합의했다. 세 도시의 특성을 살린 통합이미지 디자인도 내년 중에 등장할 예정이다. 각 도시간 정보교류 및 지원사업도 본격화된다. 서로간에 관광홍보 활동을 지원하고 자국민들이 상대 도시를 방문하면서 느낀 불편사항에 대한 정보도 공유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이들 세 도시는 장기적으로 3개 도시 또는 2개 도시를 연결하는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해외시장에서 이를 공동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