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발표된 LG전자의 3/4분기 실적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기대 이상의 선전이라는 평갑니다. 자세한 내용 박 재성 기잡니다. (기자) 증권가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LG전자의 사업 형태가 휴대폰 단말기 중심으로 완전히 재편됐다는 점입니다. 휴대폰 단말기 부분에서 발생한 매출이 2조 2천억원. 이 한 품목만으로 가전과 디스플레이 등 여타 사업부문 매출을 모두 젖혔습니다. 영업이익률 역시 9.4%를 기록해 시장에서 예상한 6%대를 뛰어 넘었다는 데 대해 높은 점수를 매기고 있습니다. 1/4분기 3.1% 2/4분기 6.5%에 비해 갈수록 개선돼 휴대폰 판매가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합니다. 이익률 9.4%는 삼성전자의 휴대폰 이익률 13.5%에 근접하는 수준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점유율을 늘려온 CDMA 방식뿐 아니라 새로 파고든 GSM 방식에서도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 또한 고무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4분기 휴대폰 판매는 천3백만대. 3분기보다 백만대 이상 더 늘어날 뿐만 아니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최근 IT 경기 부진을 감안할 때 성장성은 최고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하지만 주가의 경우 지난 8월초부터 40% 가까이 올라 추가적인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단기적인 호재로 받아 들이기보다는 수익성이 높은 품목으로 주력 사업이 교체되면서 장기적인 성장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평갑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박재성입니다.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