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경제시대-호남ㆍ제주] 호원대학교‥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ㆍ인재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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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다는 질로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과 인재를 육성해나가겠습니다."
강희성 호원대학교 총장이 대학을 이끌어가는 철학이다.
이를 위해 그는 실사구시(實事求是)를 교육이념으로 삼고 있다.
실생활과 산업분야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을 창출하고 전파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실용적인 대학이 되기 위해서다
이같은 노력 덕택에 올해 지방대 혁신역량 강화사업 누리사업,5년간 30억지원 혜택 에 호원대가 선정됐다.
지역의 특성을 살려 산업을 부흥시킨다는 노력의 일환이 결실을 맺게 된 것.이 분야 최고 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이 대학의 사명감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맞춰 대학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분야는 웰빙 조리 전문인력 양성사업이다.
대학이 위치한 전라북도는 전국 최대의 곡창지대.이를 활용해 맛과 예술이 발전한 고장인 만큼 이를 살려나가기 위한 것.우선 쌀을 가공해서 쌀음료와 전통 주류,쌀분해 조미료,쌀우유,유동성 이유식 등 쌀 가공식품으로 개발,고부가가치화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내년부터 누리사업을 통해 지원받는 금액은 학생 장학금과 전공 관련 해외 선진업체 무료 연수,첨단 실험실습 기자재 구입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강 총장은 "더 많은 실험실습 시설을 확충하고 연구소와 벤처기업을 설립,산학관이 함께 지역산업을 활성화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호원대는 올해 전국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이 학생 모집정원을 줄였다.
뼈를 깍는 각오로 2002년부터 구조조정(학제개편)에 들어가 2005년도 신입학 정원(야간)을 8백30명이나 감축했다
이에 따라 신입학 총 정원은 2천2백80명에서 1천4백50명으로 줄어들었다.
무려 36.4%나 감축됐다.
이러한 구조조정의 시도는 질보다는 양을 선택하지 않으면 더 이상 지방대학이 설자리가 없다는 것이 호원대학교 강희성 총장의 판단이었다.
질 높고 강한 대학이 되기 위해 혁신적인 변혁을 꾸준히 추진하기 위해서다.
혁신으로 무장해야 살아남는 다는 판단에 따른 것.강총장은 "대학의 구조조정은 대학의 혁신적인 변혁을 위한 것"이라며 "교육 내실화을 위해 정원 감축과 함께 전임교원을 대거 초빙해 교육의 질을 높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들어 호원대는 신입생 선발에 가장 많은 신경을 쏟고 있다.
좋은 학생을 뽑아 지역인재로 키워야 하는 것이 대학의 임무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올해 21세기 세계화와 정보화 추세에 맞춰 올해 소방학과와 조명인테리어학과 부동산 건설개발학과를 신설했다.
좋은 인재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위해 취업능력개발장학금 및 재학중 자격증 관련 각종 장학혜택을 부여 졸업시 100% 취업 실현(미취업시 2년간 무료 취업교육제공)을 위한 "완전취업보장제도(HOPE)"를 도입시행하고 있으며 원하는 타지역 학생들에게는 기숙사를 4년 동안 무료로 제공하기도 한다.
지역을 위해일하는 일꾼들에게 베푸는 다양한 혜택들이다.
호원대는 특히 국제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10년 전부터 방학기간을 이용,'교비 어학연수생'을 선발해 해외교육을 시키고 있다.
일부 학부에서는 국외 자원답사를 실시해 국제화 감각을 키우고 있다.
미국과 일본,중국은 물론 러시아 등의 대학과 연구소와 자매결연을 맺어 교수들과 학생들의 교류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 1985년부터 문을 연 호텔경영과 관광경영 관광레저이벤트 전공 등 관광레저학부는 2천여명의 국내외 중견 관광전문가를 배출시키고 있다.
카지노 리조트 전문가 아카데미와 새만금 관광연구센터,전북 농산어촌 테마관광마을 육성사업단 육성 등을 운영해 관광사업을 활성화하는 데 힘을 더해주고 있다.
5년전부터 중국 유학생도 유치,한국어 교육은 물론 다양한 선진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내년 부터 전체 학생들에게 해외연수를 의무화하는 제도도 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