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경제시대-호남ㆍ제주] 해원바이오텍㈜‥전자파 내성가진모터 세계첫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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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컴퓨터 등 각종 전자제품에서도 최고의 골칫거리는 전자파.그 제품들을 구성하는 핵심 부품인 모터도 이 전자파에 대해 내성을 갖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때문에 많은 모터 제조업체들은 EMI 필터 등을 설치해 전자파 문제를 해결해 왔다.
하지만 해원바이오텍(주)(대표:이해식,www.bldc.co.kr)의 해법은 달랐다.
별도 여과장치 없이 자체로 전자파 내성을 가지는 모터를 개발한 것.그것도 3년 동안 20억원이라는 개발비를 투자해 얻은 세계 최초의 결실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스피다인 모터는 기존의 DC 모터나 유도전동기와 달리 구조적으로 브러시와 슬롯이 없는 Slotless BLDC(Brushless DC) 모터다.
또한 기존의 코일 권선기법과는 다른 획기적인 연속 권선기법을 적용했다.
이로 인해 동일출력의 타모터와 비교해 작고 가벼운 데다 슬롯이 없어 구동이 부드럽다.
또한 자체 개발한 드라이브를 사용,고속 회전이 가능해 속도를 임의로 변화시킬 수 있는 이른바 '서보(Servo)'기능이 내장돼 있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DSP(Digital Signal Processor) 드라이브를 적용하여 반영구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모터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국내 자동차 업체와 협력 연구를 통해 미국 국방성 전자파 장해 규격인 MIL-STD-461에 적합한 BLDC모터를 개발,군용 차량에 공급하고 있다.
민영 자동차에 적용중인 통합 전자시스템에서도 전자파로부터 안전하게 모터를 사용할 수 있다.
해원바이오텍㈜은 이미 먼저 엄격한 전자파 장해 규격을 적용하고 있는 일본 의료기기 업체에 연간 2백만불 상당의 BLDC 모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업체와는 사막에서도 반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한 모터를 만들어 5백만불 규모의 계약을 맺는 등 활동 영역을 세계로 더욱 넓혀 나가고 있다.
이 회사 이해식 대표는 "모터는 거의 모든 산업에 이용되기 때문에 내수시장 규모만 2천억원 세계시장까지 합치면 3조원이 넘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말했다.
(062-956-3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