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경제시대-호남ㆍ제주] 대한시멘트㈜‥시멘트업계 친환경 대표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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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시멘트를 생산하는 대한시멘트(주)(대표 송건호)는 상대적으로 제조업체가 드문 전남지역에서 눈에 띄는 기업으로 꼽힌다.
95년 설립돼 기업의 역사는 짧지만 다른회사에서 흉내내기 어려운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낸다.
이 회사의 주 생산품은 고로 슬레그 시멘트.철강 제조과정에서 생긴 폐기물을 분쇄하여 일반시멘트와 섞어 만든 것으로 친환경적이면서도 강도가 일반시멘트보다 높다.
제작과정에 불을 사용해 물질의 형태를 변형시키는 소성공정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로인해 석탄 전기 석유 등 화학 에너지의 사용량 및 대기오염이 적다.
또 일반시멘트에 비해 화학 저항성이 크고 알칼리 골재에 대한 반응억제효과도 높다.
내염성,내산성 역시 일반시멘트보다 월등하다.
이로 인해 슬래그 시맨트는 해안이나 항만구조물 수중콘크리트 지하콘크리트 화학공장 오폐수처리시설 등 고난이도 공사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품질이 높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의 진입은 녹녹치 않았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구사하는 외국계 기업이 국내 시멘트 업계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신규시장 진입이 어려운데다 덤핑경쟁도 치열했기 때문이다.
대한시멘트는 '믿을 것은 품질과 서비스 뿐이다'라고 생각하고 품질개발과 서비스질 향상에 주력했다.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부단한 연구개발을 통한 축적된 기술력을 갖추는 한편 시멘트에 대한 모든 문에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도 갖추었다.
경영진과 직원들의 노력은 성과라는 열매로 돌아왔다.
대한시멘트는 슬래그시멘트 KS마크 뿐만 아니라 ISO9002 인증,우수재활용 제품 품질인증인 GR마크 등을 차례로 획득했다.
품질에 대한 객관적인 입증자료가 생기자 찾아가기 전에 먼저 대한시멘트를 찾는 업체들도 늘어났고 점차 사업은 '안정궤도'로 진입했다.
대한시멘트는 국내에서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중국 등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송건호 대표는 "호남인들은 언제까지나 호남이 푸대접받고 있다는 주장만을 반복할 것이 아니라 특화된 산업을 개척해 가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며 "대한시멘트가 호남 발전에 밑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061)-792-6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