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을 동북아 물류·관광의 중심기지로 육성하는 등 동북아 시대를 선도할 환황해권 신산업·물류핵심거점 기반조성에 주력하겠습니다." 강현욱 전북지사는 중국의 주요 산업지역과 최단거리에 인접한 지정학적 장점을 살린 발전방안을 집중 구상하고 있다. 그는 이미 구축된 군산지역의 국가산업단지 등 8백50만평의 생산인프라와 오는 2006년 방조제 완공 이후 본격 개발될 새만금지역이 그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만금사업은 당초 계획대로 생성토지의 60%를 첨단 우량농지로 개발하고 나머지는 △농업관련기관 및 각종 연구기관의 집적화단지 △새만금신항과 공항개발 △방사선융합기술(RFT) 및 대체에너지 전초기지 △고군산 열도 해양관광단지를 비롯 문화와 레저가 가능한 대규모 국제관광단지 건설 등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강 지사는 이와 함께 자동차부품 및 기계,생물,RFT와 대체에너지,전통문화영상,물류 등 5대 핵심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와 얼마 전 막을 내린 자동차부품 엑스포에 이은 국제발효식품 엑스포,전주컴퓨터게임 엑스포와 오는 2007년 세계물류박람회 등을 전북발전의 새로운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 외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우선 청정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기업 재투자 유도,현금보상제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제 시행,외국인 수요에 맞춘 정주시설 건립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상산업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08년까지 영화 방송 게임 애니메이션 등 7개 분야에 3백54억원을 들여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부안영상테마파크와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세트장을 연계한 서부해안권 영상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