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최고사령관은 19일 오사마 빈 라덴이 알-카에다 조직을 매일 지휘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으나 그가 생존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바르노 중장은 미 국방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빈 라덴은 여전히 중요한 목표물이라고 덧붙였다. 바르노 중장은 빈 라덴이 죽었다면 정보기관에서 그것을 모를 리가 없다면서 설령 비밀장소에서 사망했더라도 측근들이 그의 죽음을 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 국무부를 방문한 잘마이 칼릴자드 아프간 주재 미국 대사는 지난 9일실시된 아프간 선거는 "대성공"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파키스탄 북서지역 군사령관인 사프다르 후사인 중장은 빈 라덴이 아프간국경 근처 파키스탄 부족지역에 은신하고 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이날 밝혔다. (워싱턴.페샤와르 AP.로이터=연합뉴스)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