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로 예정됐던 법정관리기업 두루넷 매각을 위한 입찰공고가 늦어져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순께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두루넷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20일 "매각 주간사인 삼정KPMG의 실사작업이 다음주 초에 끝나게 된다"며 "관계자 협의를 거쳐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순께 입찰공고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루넷 인수에는 하나로텔레콤과 데이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두루넷은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 KT와 하나로텔레콤에 이어 3위(가입자 1백30만,점유율 11.9%)를 달리고 있다. 최대주주는 산업은행(2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