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22일부터 28일까지 제주도 중문CC에서 열리는 미국 PGA공인 신한코리아골프챔피언십과 관련,국내외 홍보효과와 5천여 외국관광객의 제주방문 등 대회의 경제효과가 5백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스포츠마케팅전문업체인 범양MNC는 20일 신한코리아골프챔피언십대회의 경제효과가 홍보효과 4백49억원,관광객 유치효과 63억원,중문골프장 가치상승효과 48억원 등을 합해 총 5백6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대회 홍보효과 4백49억원 중 해외 홍보효과는 3백54억원으로 이는 PGA투어측이 공식 발표한 타이틀스폰서의 매체 노출효과 2백97억원과 미국 NBC TV,USA 네트워크의 중계시간을 고려한 광고 노출효과 57억원을 합한 금액.또 국내 홍보효과는 95억원으로 이는 KBS TV의 중계와 일간지 노출효과 등을 합산해 산출됐다. 관광수입 63억원은 이번 대회와 관련해 방한할 것으로 예상되는 외래관광객 5천명이 1인당 1천48달러(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평균 지출금액)를 쓴다고 가정해 산출한 금액이다. 이와는 별도로 아시아 지역 최초로 미국 PGA투어 공인대회를 개최하게 되는 중문골프장의 가치가 현재 감정액인 9백억원의 5%선인 48억원 정도 상승할 것으로 범양MNC는 내다봤다. 외국관광객 유치의 경우 대회를 참관하고 제주에서 골프를 즐기려는 패키지 관광객 신청건수만도 이미 1천건을 넘어서는 등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JTB,일본여행 등 일본의 여행사는 '플레이 투어'나 '참관·골프체험' 등의 상품명으로 제주대회의 갤러리와 골프 라운드를 겸하는 상품을 판매,20일 현재 5백명이상을 모은 상태다. 이들 상품의 가격은 2박3일짜리가 12만엔,3박4일짜리가 13만8천∼15만8천엔이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