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한일자유무역협정과 파견법 개악 등에 반대하며 쟁의발생을 결의했다. 노조는 20일 오후 현대차[005380] 울산공장 문화회관 강당에서 400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참석 대의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한일자유무역협정과 파견법 개악 반대를 위한 쟁의발생을 결의했다. 노조의 쟁의발생 결의는 민주노총의 대정부 투쟁일정 등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다. 노조는 이에 따라 27일 하루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노조는 또 노조 집행부 간부와 대의원 대표 등으로 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향후 파업 돌입 등의 구체적인 투쟁일정에 대해서는 민주노총과 보조를 맞춰 차후에결정할 계획이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