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전 금융감독위원회 대변인이 이끄는 칸서스자산운용㈜이 우리금융지주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인원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칸서스의 우리금융 인수는) 턱도 없는 소리"라고 일축,주목을 모으고 있다. 이 사장은 20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경환 한나라당 의원이 "사모펀드인 '김영재 펀드'가 군인공제회 등을 끌어들여 우리금융을 인수하겠다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 사장은 "(우리금융이) 몇 조원짜리 회사인데…"라며 칸서스의 인수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칸서스자산운용은 우리금융 등 국내 금융회사나 기업이 외국 자본에 무차별적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고 토종 금융회사와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자금을 조달해 만든 사모펀드.오는 27일 서울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출범기념 행사를 갖고 연내에 1차로 5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