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전자 아남전자 대우루컴즈 등 18개 중소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협의체를 구성,내년부터 TV와 모니터에 쓰이는 주요부품을 공동구매하고 주요 기술을 공유키로 했다. 18개 업체 대표들은 20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한국 디스플레이 기업협의회' 발족식을 갖고 이레전자 정문식 사장을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정 사장은 "국내외 시장에서 국내 중소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생산하는 모니터와 LCD TV,PDP TV의 인지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라며 설립 배경을 밝혔다. 협의회는 빠르면 내년 초부터 칩셋 등 범용부품에 대한 기술을 공유,공동으로 부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또 부품 구매 단가를 낮추기 위해 공동구매를 실시하고 제품 금형을 공유키로 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