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농심에 대해 내수부진으로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현대증권 정성훈 연구원은 농심의 3분기 실적 전망과 관련 생수와 상품부문은 안정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라면은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용기면의 수요 감소로 증가폭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스낵부문은 내수침체 및 소비자의 기호 변화로 부진을 보인 것으로 추정. 한편 4분기에도 내수부진으로 인한 실적개선 기대감이 다소 낮아지고 있지만 최근 7월 이후 국제곡물가격의 하향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어 내년 실적 개선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주가하락으로 3분기 실적부진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보여지며 높은 가격결정력과 안정적인 이익창출, 중국영업의 실적개선 기대감 등을 고려할 때 현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매수 의견과 적정가 26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