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영화 축제… 짧은 이야기 긴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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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AISFF)가 28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의 코엑스 아트홀에서 열린다.
아시아나항공과 AISFF 집행위원회(위원장 손숙)가 공동 주최하는 이 영화제는 국내외 단편영화가 상영되는 경쟁부문과 해외 우수 단편영화가 초청되는 특별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경쟁 부문에 진출한 영화는 국내외 출품작 8백21편 중 예심을 통과한 62편.진짜 호랑이로 변해가는 호랑이띠 여자들의 이야기 '호랑이 프로젝트(사진)'와 궁지에 몰린 채무자가 상상을 초월한 방법으로 난국을 타개하려 하는 '채무자' 등 국내 작품 21편과 중년 여성의 외로움을 코믹하게 그린 '로즈의 마지막 기차' 등 41편의 해외 작품이 선보인다.
경쟁작 심사에는 심사위원장인 영화배우 안성기씨를 비롯해 변영주 감독,중국의 지아장커 감독,영화평론가 심영섭씨,미국의 고란 토파로빅 프로듀서,대만의 마크 리 핑 빙 촬영감독 등이 참여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천만원과 미주 왕복 항공권 2장이 주어지며 수상작들은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아시아나항공 국제선에서 승객들을 대상으로 상영된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무협영화를 상영하는 '동방풍' △중국 독립영화들을 선보이는 '중화특급' △이동과 체류를 주제로 만든 단편영화가 상영되는 '이동이주' △공항과 플랫폼의 풍경을 볼 수 있는 '교통교차' △버디 영화들이 선보이는 '동반비행' 등이 마련된다.
이밖에 '서프라이징 스크리닝'(깜짝상영)으로 영화배우 유지태가 연출한 단편영화 '장님은 무슨 꿈을 꿀까요'와 조은령 감독의 다큐멘터리 '어깨동무'도 상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웹사이트(www.aisff.org)를 참조하면 된다.
(02)747-6295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