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우수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금리를 종전보다 1%포인트가량 깎아주는 '우량기업 특별대출'을 개발,6개월동안 3조원 한도 내에서 취급한다. 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은 우리은행이 설정한 신용등급 10등급 가운데 5등급 이상을 받은 우수 기업이다. 운전자금의 대출기간은 최장 3년이며 시설자금은 최장 7년까지 빌릴 수 있다. 대출금액은 건당 5천만원 이상이다. 금리는 CD(양도성예금증서)유통수익률 연동 방식,변동금리,고정금리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3년 이내로 담보 대출을 받는 경우 CD연동방식으로 금리를 적용하면 최저 연 4%대로 빌릴 수 있다. 신용대출은 연 6∼7%까지 적용된다. 이는 기존 대출보다 1%포인트가량 낮은 수준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5등급 이상인 우수 기업은 거래 기업 중 30% 안팎"이라며 "이들 기업은 특별대출을 통해 운용자금 확보와 시설투자 자금 마련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