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대출금 회수못해..2000년 이후 손실금액 34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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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이후 시중은행이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해 손실처리한 금액이 34조여원으로 같은 기간 중 벌어들인 순이익의 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이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올 6월 말까지 시중은행이 대손처리한 금액은 34조2천9백79억원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00년 9조2천5백47억원 △2001년 5조6천83억원 △2002년 5조4천6백62억원 △2003년 9조7천7백97억원 △2004년 상반기 4조1천8백90억원 등이다.
이는 시중은행들이 같은 기간 기록한 당기순이익 6조7천5백27억원의 5.1배에 달하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