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1일 재벌 총수를 경제 장관에,아시아개발은행(ADB) 관리를 재무 장관으로 임명하는 등 36명의 새 내각 명단을 공개했다. 시장경제 원칙을 고수하고 외국 자본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이전 정권 때 침체됐던 경제를 소생시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인도네시아 거시 경제를 책임질 신임 경제장관 아부 리잘 바크리는 광산 및 금융업을 하는 인도네시아 최대 기업 바크리그룹의 오너로,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대표다. 미시 경제를 이끌 신임 재무 장관 주수프 안와르(63)는 ADB 임원과 인도네시아 자본시장 감독관을 지냈다. 검찰 총장에는 부채 척결을 공약한 신임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정치권 비리 사건을 소신대로 처리해 명성을 떨친 대법원 판사 압둘 라만 살레가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