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펀드에도 포트폴리오 개념을 도입,고객별 시장상황별 특성에 맞는 최적의 펀드들로 포트폴리오를 짜주는 서비스를 22일부터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기대수익률 수준 등을 지정하면,현재의 주가 및 금리 등 시장흐름과 가장 비슷한 과거 시점에서 최적의 성과를 낸 펀드를 찾아내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포트폴리오 대상이 되는 펀드는 현재 판매되는 6천여개 펀드 중 과거 수익성과 안정성이 검증된 16개 펀드다.


투자기간,시장상황 및 전망이 달라지거나 펀드들의 수익률이 변동할 경우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사후관리서비스도 제공된다.


홍성룡 한투증권 고객자산관리부장은 "고객들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수많은 펀드 가운데 어떤 것을 골라 어느 비율로 투자해야할 지를 직접 결정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이번 포트폴리오 서비스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는 포트폴리오 대상이 되는 펀드를 실물펀드 해외펀드 파생상품펀드 등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