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버스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시장에 수출된다. ㈜대우버스는 21일 부산 해운대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일본바이어 초청 상담회에서 오사카시의 수입상인 ㈜토요시스템엔지니어링과 최고급형 관광버스(모델명 BX212) 10대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수출가격은 대당 1억4천만원으로 국내에서 시판 중인 일반버스의 배에 이르며 대우버스는 빠르면 내년 2월 이 버스들을 생산,공급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산버스는 중국과 동남 아시아,중남미 등에 많이 수출됐으나 일본에는 한번도 진출하지 못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버스는 지난해 개발돼 부산모터쇼에 출품됐던 하이데크형으로 승객석의 높이가 일반 고속버스보다 15∼20cm나 높고 승차감과 개방감이 우수한 게 특징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