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오후는 신바람 박수체조로 날려버리자." 삼성SDI 부산사업장(공장장 이동욱 전무) 노사협의회가 임직원들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근무분위기 조성을 위해 신바람 박수체조를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삼성SDI에 따르면 이 회사는 기존의 기체조가 움직임이 적고 지루해 현장적용이 어렵다는 판단 아래 최근 신바람 박수체조를 보급했다. 신바람 박수체조는 노사협의회가 2개월에 걸쳐 자체 개발한 것으로 8개 동작으로 구성돼 오후 2시부터 약 4분 간 사내 방송의 TV화면에서 최신 가요와 함께 나오는 동작을 보면서 공장장부터 현장사원까지 전임직원이 참여하고 있다. 점심식사 후 나른함이 밀려드는 시간대여서 박수체조를 통해 각 현장 및 사무실에서 활기가 넘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삼성SDI 부산사업장은 매월 동작과 음악을 바꿔 신바람 박수체조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