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가 한국 증시보다 대만을 더 선호하는 견해를 제시했다. 20일 도이치는 아시아 투자전략에서 경기순환적 증시가 좀 더 진행될 수 있으며 아직 차익실현할 시기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아시아 밸류에이션이 전반적으로 싸고 수익 전망도 대체적 견고한 편이라고 평가하고 뮤추얼이나 대형 연기금들이 아시아 비중을 크게 늘려 놓지 않은 점도 수급상 잠재 호재로 판단했다. 기초소재 노출이 크고 행정적 긴축이 완화중인 중국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대만-한국-인도-태국-필리핀 등도 사이클 랠리 수혜지로 지목. 다만 대만은 이달의 초점 종목군에 TSMC를 새로 편입하며 비중을 확대시킨 반면 한국물로는 유일하게 KT&G만 편입시킨다고 설명했다.한국 증시에 대해 다소 신중한 견해로 돌아섰기 때문이라고 설명. 취약한 내수 상황 전개 여부가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다우가 급락하면 한국 증시는 따라갈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