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가 미국내 철강수급 경색이 약화되면서 세계 철강 가격 약세를 초래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도이치 철강 분석가 신야 야마다 연구원은 최근 자료에서 미국 8월 철강수입이 물량기준 93.9% 증가하는 가운데 그동안 철강수요국이던 중국이 서서히 수출국으로 변모하는 점을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야마다 연구원은 철강수입이 급증하며 미국내 수급 경색이 풀려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중국은 더 이상 세계 철강 수급경색의 발원지가 아니라고 설명했다.앞으로 세계 철강 수급 여부는 미국의 수요에 달려 있다는 뜻. 야다마는 이미 미국내 일부 철강제품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며 시차가 존재하겠으나 아시아 철강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