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에 위치한 대감집은 최고급 한우만을 고집하기로 유명한 집이다. 고기의 맛은 육질이 좌우한다는 유덕용 사장의 '맛 철학'은 많은 시간을 투자해 전국을 누비며 최고 품질의 한우를 찾아내는 남다른 노력에서 확인된다. 한우의 가장 높은 등급은 A+. 100마리 중 한 마리를 구하기가 힘들 정도로 희소가치가 크다. 최상급 고기만을 엄선해 '대한민국 최고의 맛'을 제공한다는 유 사장의 맛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하다. "우리 집 고기의 육질은 씹으면 씹을수록 감칠맛과 녹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때문에 양념에 의존하지 않고 고기 자체의 맛으로만 승부하죠." 유 사장이 추천하는 대감집의 대표 메뉴는 생등심과 안창살,차돌백이,주물럭 등이다. 2∼3만 원대의 중저가로 최상등급의 한우를 맛 볼 수 있다는 게 이 집의 가장 큰 매력이다. 고기와 함께 제공되는 오이냉국은 고기의 맛을 한층 돋우고 식후에 나오는 보리밥도 일품이다. 반찬을 비롯한 모든 음식에 인공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자연산 재료만을 고집하는 것도 대감집 만의 차별화 요소다. 유 대표는 새벽시장에 나가 가장 신선한 야채를 고르고 최고급 태양초 고추를 구입해 직접 빻아서 사용할 정도로 양념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으며 일류 호텔이나 한식당에 비해 맛에 관한 전혀 뒤지지 않는 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02)717-6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