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전이 한층 치열한 정수기 분야에서 영업사원 하나 없이 19년째 오로지 정수기 사업의 외길을 걸어오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기업이 있어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정수기 전문제조기업인 (주)한우물 (대표 강송식·www.hanumul.co.kr)이 바로 그 곳. 이 회사는 기존의 역삼투압방식이 아닌 각기 용도가 다른 세가지 물이 동시에 나오는 세계 유일의 전기분해식 정수기인 "한우물 정수기"를 내 놓으며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다. 이 회사 강송식 대표는 "역삼투압 방식으로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일반 정수기는 몸에 좋은 미네랄까지 걸러내는 점이 흠"이라며 "한우물 정수기는 전기분해 과정을 거쳐 미네랄은 살리면서 수소이온의 농도가 다른 약알칼리수(pH7.4∼8.5), 산성(pH5∼6), 강알칼리(pH9∼10)등 3가지 물을 만든다"고 덧붙였다. 이중 약알칼리성은 음료용, 산성은 세안용, 강알칼리성은 세척수 및 화초비료용으로 활용되어 정수 효용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게 강 대표의 설명이다. 한우물 정수기만의 특징으로는 우선 물이 달고 부드러운 데다 고소한 맛이 있어 "물이 맛 있다"는 느낌을 주며 필터교환주기 역시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평균 1년으로 필터교환 방법이 합리적이며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국내 유명 정수기업체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FDA(미국연방식품의약국)연구소 검사를 통과해 대외적으로 제품의 진가를 인정받았다. 강 대표는 "회사측은 FDA연구소로부터 무독성 안전성 검사에서 63개 전 항목에 대해 유해물질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판정을 받아 제품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철저한 주문제 생산방식으로 유통업자를 고용해 수요를 창출하지도 않고 판매를 독려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대리점이나 억대 모델을 쓰지 않고 사업을 하기로 유명하다. "대리점을 두면 생산원가에 버금가는 유통마진이 있게 마련이고 소비자가격만 높아지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판매가를 80만 원대로 낮춰 일반 정수기 평균가의 절반 정도로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하고 " 정수기 매출이 더욱 늘어나면 앞으로 정수기 대중화에 앞서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1588-4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