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5년 설립된 (주)젯텍(대표 정재송ㆍwww.jettech.co.kr)은 첨단기술이 집약된 세척장비를 생산하는 '하이테크'한 우수기업이다. 각 분야의 제조 업체들이 장기불황에 따른 경영난에 허덕이는 것이 현실이지만,이 회사에서 위기의식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다. 필리핀과 중국,대만 등 주요 수출국에서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주)젯텍의 주력제품은 초고압의 물을 이용하는 세척장비다. 초고압수발생장치가 내장돼 수압을 약 800㎏/㎤까지 상승시키는 이 장비는 내경 0.1∼0.5mm의 다이아몬드 Fan-Tip nozzle을 통해 물을 분사한다. 기존의 이 물질 제거장치에 비해 먼지,독성가스 등 공해발생 요인과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인 이 제품은 생산량의 80%가 해외로 수출된다. 필리핀과 중국,대만이 주요 거래선. 국내에는 삼성과 하이닉스,엠코,케이씨 등에 납품된다. (주)젯텍은 최근 반도체 자동도금시스템을 새로 개발해 또 한번 해외시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반도체 관련 세척장비의 경우 미세한 하자만 있어도 곧 수요자의 생산라인에 치명적인 손실을 초래하기 때문에 정밀도와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인다. 그래서 0.01%의 하자도 허용할 수 없다는 각오로 품질검사 팀과 작업 당사자 모두가 혼신의 노력을 쏟아 붓는다. 정재송 대표는 "순수한 국내기술로 기술자립을 이뤘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술개발에 더 힘을 쏟는 한편,세계적인 우수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속적인 신기술개발과 완벽한 품질보증시스템,철저한 사후관리' 총체적인 제조업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주)젯텍이 세척장비 분야에서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한 비결이다. (032)684-6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