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행정수도 이전 불발이 금융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박 재성 기자가 연결돼 있습니다. 박 재성 기자... (본문) 네... 행정수도 이전 불발에 따른 영향은 현재 그렇게 직접적으로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다. 반면, 외환시장에서는 최근 급속히 약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화 가치 하락에 따른 영향이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달러원 환율이 어제보다 소폭 오르긴 했습니다만 여전히 1141원대로 연중 저점 1140원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달러원 환율을 가늠하는데 기준이 되는 달러 엔 환율은 어제 국제 외환시장에서 107.48엔까지 떨어져 지난 6월 말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8월 미국의 재정수지 적자가 540억 달러 즉, 우리 돈으로 60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을 심화시킨데다 국제투자자금의 미국시장 이탈 고유가 추세 등이 달러 약세를 증폭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채권 시장에서는 행정수도 이전 무산을 오히려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모습입니다. 건설경기 위축을 우려해 정부가 한은에 다시 금리 인하를 요청할 가능성이 높고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확산돼 채권 수요가 늘 것이라는 관측 때문입니다. 채권 수익률은 지표물인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 어제보다 0.01%P 떨어진 3.54%로 소폭 강세를 보이며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거래소에서 와우티브의 뉴스 박재성입니다.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