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법 위헌 결정] "위헌 찬성" 압도적..각종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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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 위헌 결정에 대해 여론은 "헌재가 옳은 결정을 했다"는 쪽으로 기운 것으로 나타났다.
KBS가 21일 헌재 결정 직후 전국 성인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3.3%가 "잘했다"고 답했다.
반면 "헌재가 잘못했다"는 응답은 32.2%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서울시민 중 74%가 잘한 결정이라고 응답했지만 대전·충청권에선 응답자의 61.2%가 잘못된 결정이라고 답해 대조를 이뤘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성인남녀 9백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헌재의 결정에 대해 62.8%가 잘한 일이라고 응답한 반면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은 27.8%에 머물렀다.
'수도 이전을 하려면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헌재의 결정에 대해서는 '이미 결정이 났으므로 헌법 개정이 필요없다'는 응답이 57.9%를 기록했다.
중앙일보가 20세 이상 남녀 9백8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헌재의 결정에 따라 수도이전 계획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66%인데 반해 '개헌을 해서라도 수도를 이전해야 한다'는 응답은 30%에 불과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