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위 초고속인터넷 업체인 두루넷을 매각하기 위한 공개경쟁입찰이 오는 12월13일 실시된다.
이에 따라 하나로텔레콤과
데이콤의 두루넷 인수전이 본격화됐다.
두루넷은 23일 매각공고를 내고 11월8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뒤 12월13일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키로 했다.
또 12월20일께 우선 협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2월께 최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인수금액의 50% 이상을 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선정키로 했다.
두루넷 관계자는 "기업 매각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입찰자의 인수대금 규모와 조달 가능성,인수대금 투입방법,재무 건전성과 경영능력 등을 따져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