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화학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 8월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KP케미칼의 새 대표이사에 기준 호남석화 고문(58)을 내정했다. KP케미칼도 이날 이사회를 개최,기준씨 등 4명의 등기이사 후보 구성을 마쳤으며 다음달 10일께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이 나는 대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새로운 경영진을 확정할 예정이다. 서울대 화공학과 출신의 기준 사장 내정자는 대림산업과 호남석유화학을 거쳐 신호제지 및 현대석유화학 사장을 지내는 등 석유화학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