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엔 가을 이사 수요가 끝물에 들면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와 전세 거래가 전체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였다.


주요 재건축단지들의 가격 추가 하락세도 눈에 띄었다.


특히 전세 시장의 경우 가을 이사 수요가 크게 둔화되면서 거래가 줄고 매물은 늘어나고 있다.


일부 인기 단지를 제외하고는 강남권은 물론 서울·수도권 전역에서 전셋값 하향 조정세가 확산되고 있다.



서울지역 전셋값은 벽산타운 등 시흥동 일대가 하락한 금천구(-0.43%)의 하락폭이 컸다.


중구(-0.34%)에서도 신당동 현대 전 평형대가 일제히 5백만원 정도 하락해 27평형이 1억5백만원,30평형대가 1억1천5백만원,40평형대는 1억5천만∼1억7천만원대를 보였다.


강남권도 강동이 -0.23%,송파 -0.23%,강남 -0.22% 등으로 하락폭이 컸다.


특히 강남구는 대치동 일대 하락세가 확산되면서 도곡 역삼 논현동 등의 새 아파트까지 5백만∼1천만원 가량 전셋값이 빠졌다.


종로구(-0.2%),서대문구(-0.19%),노원구(-0.13%),용산구(-0.13%),강서구(-0.12%) 등도 하락폭이 컸다.


신도시는 중동이 -0.14%,분당이 -0.08%의 변동률을 보였다.


일산과 산본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고 평촌은 변동이 없었다.


평형대별로는 매매와 마찬가지로 소형 평형의 하락률이 두드러졌고 분당은 40평 이상 대형도 하락했다.


수도권은 양주(-1.1%) 동두천(-1.07%) 파주(-1.02%) 등지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