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달러貨 유로당 1.4弗까지 간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 달러화가 내년에는 유로당 1.4달러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의 리서치 업체인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수석 연구원 사이먼 헤일리의 말을 인용,미국의 경제성장률이 내년에 4%에 못미칠 경우 외국투자자금의 이탈로 달러화 가치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국내총생산(GDP)의 5.7%에 달하는 미국의 경상적자가 해외로부터의 자본 유입으로 겨우 메워지고 있는데 미국 경기가 크게 둔화되면 자금의 해외 이탈로 달러 가치 하락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리먼브러더스는 달러화가 1년 내 유로당 1.32달러까지,엔화에 대해서는 지난 95년 이후 처음으로 99엔까지 각각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리먼브러더스는 올해 말 달러 환율 목표치도 당초 유로당 1.26달러에서 1.29달러로 조정했다.
미 달러화는 지난주 뉴욕외환시장에서 일주일 만에 1.7% 하락,유로당 1.2682달러로 8개월 만의 최저치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 2월 기록했던 7년 만의 최저치 1.2930달러에 근접한 것이다.
엔화에 대해서도 달러당 107.26엔으로 마감돼 지난 6월 말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