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업계 첫 분기배당..1株 2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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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증권업계 최초로 분기배당을 실시했다.
분기배당은 3개월마다 한 번씩,1년에 최대 네 차례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투자자에게는 1년에 한 번 배당하는 기말배당보다 유리하다.
하나증권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지난 9월30일 현재 자사 보통주나 우선주를 보유한 주주들을 대상으로 액면가(5천원)의 5%에 해당하는 주당 2백5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초 정기주총에서 정관에 분기배당 근거를 도입했다"면서 "주주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번에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당금은 오는 11월10일께 주주들의 계좌로 자동 입금될 예정이다.
하나증권이 이번에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배당금 총액은 49억원으로 올해 상반기(2004년 4~9월) 순이익 1백2억원의 48%에 달한다.
이에 따라 하나증권의 최대주주인 하나은행은 25억원 이상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하나은행은 보통주 기준 52.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지난 1분기(2004년 4~6월)에는 배당을 하지 않았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