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는 일본 증시 약세가 세계 경제 둔화의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25일 료지 무사 도이치뱅크 전략가는 지난 6월 고점대비 일본 토픽스 지수 하락율이 8.0%로 미국의 -3.5%나 영국(-2.2%) 등보다 상대적으로 커 그 배경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무사 연구원은 "일본 산업생산이나 재고 증가율이 미국보다 양호함에도 이같은 주가 낙폭에는 일본의 내수가 정체되고 있다는 점과 글로벌 경기회복 이는 일본 내수의 자생적 회복이 불가능한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 스캔들도 지금까지 실시되온 일본의 자체적 개혁 능력을 의심케 만들고 있다고 평가. 무사 연구원은 "따라서 일본 증시는 일본 자체적 경기사이클보다 미국 경제 동향에 더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ISM내 하부업종지수가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점이 향후 잠재적 악재다"고 분석했다. 무사는 이에 따라 일본 주가 성과는 글로벌 경기둔화의 예고탄이며 만약 ISM지수가 50 이하로 떨어지면 니케이 평균지수가 1만선위를 지탱하기 힘들 것으로 관측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