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 1000만弗 돌파 연기‥후나이클래식, 루키 파머에 덜미…3타차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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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비제이 싱(41·피지)이 미국PGA투어 '단일시즌 상금 1천만달러' 돌파를 다음으로 미뤘다.
그렇지만 올시즌 2개 대회가 남아 있는데다 현재 싱의 상승세로 보아 무난히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월트디즈니 월드리조트 매그놀리아코스(파72)에서 끝난 미 투어 후나이클래식(총상금 4백20만달러)에서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백69타를 치며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날 10언더파를 몰아치며 첫 승을 올린 라이언 파머(28·미국)에게 3타 뒤진 스코어다.
싱에게 돌아간 상금은 36만9천6백달러.싱은 시즌 총상금이 9백82만5천1백66달러가 되면서 1천만달러에 17만4천8백34달러 차이로 다가섰다.
올해 남은 공식대회는 이번주 크라이슬러챔피언십(총상금 5백만달러)과 다음주 투어챔피언십(6백만달러)이다.
싱은 두 대회에서 한 번이라도 6위 안에 들거나 두 대회에서 모두 10위권을 유지하면 사상 첫 '1천만달러의 주인공'이 된다.
파머는 3라운드까지 선두와 5타차의 공동 13위로서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최종일 버디만 10개 잡으며 자신의 생애 최소타수인 62타를 기록했다.
미 투어에서 최종일 62타가 나온 것은 거의 2년만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