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25일 "오는 2008년까지 각종 산업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하는 여성 핵심기술인력 비중이 전체의 5%까지 확대되도록 각종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여성공학기술인협회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산업기술개발사업 평가위원회 위원 중 일정 비율 이상을 전문여성인력으로 위촉하고 연구개발사업 선정.평가시 여성이 총괄책임자로 지정된 과제에 가점을 부여하며 필요시 강제 할당하는 방법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여학생들의 기술분야 전공 및 사회진출 확대를 위해 여성인력만으로 구성된 산합협동 연구과제를 적극 지원하는 등 여성기술인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산자부는 이와 관련 여성기술인력정책에 대한 정책자문기구로서 산.학.연 각계의 지도급 여성기술인력들이 참여하고 있는 '여성기술인력 포럼'을 적극 활용키로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fai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