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환율 4년만에 최저..113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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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환율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나흘간 하락세를 이어온 원달러 환율이 급기야 1130원대로 주저앉았습니다.
환율하락 배경과 문제점을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차희건 기자 전해주시지요.
[기자]
엔달러 환율 급락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4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현재 1135.80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2000년 11월 15일의 종가 1135.2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113
0원대에서 거래되는 것도 4년여만에 처음입니다.
이날 환율은 엔달러 환율이 106.50엔까지 떨어진데 따른 영향으로 급락세를 보이면서 1137.0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며 이후 계속 하락하면서 장중 한때 1135.50원까
지 내려 앉았습니다.
(씨지) 환율 4년만에 최저
-달러약세 엔강세영향 1135원
-월말네고수요 역외매도 원인
-미 무역적자 위앤화절상 우려
-미 대선까지 약세 흐름 예상
외환시장 관계자는 엔달러 환율 급락 영향과 월말 네고자금 출회, 역외 매도세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외환당국은 그동안 시장개입에 따른 후유증으로 어떤 개입의 움직임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부분 외환분석가는 이러한 환율하락 기조가 미 대선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달러화는 미 대선을 앞두고 무역적자 문제가 불거진 데다 캐리 민주당 후보가 위안화 절상 등에 더 강경한 입장으로 알려지며 초약세 행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 수출 2000억달러 시대 진입 발표와 IMF 실무진의 방한 등도 추가 하락 전망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