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3차 동시분양(2단계 사업지역)이 내년 초에 실시될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동탄신도시 3차 동시분양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내년 3월께 10개 블록에서 6천7백70가구를 분양하기 위해 조만간 화성시에 사업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동시분양 간사회사인 두산산업개발 관계자는 "당초 오는 12월 분양을 목표로 했지만 시일이 촉박해 올해안에 사업 및 분양승인 등 인허가를 받고 내년 3월께 분양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내년에 분양을 해도 채권입찰제와는 관계가 없고 원가연동제가 적용될지 여부도 아직 확실하지 않다"며 "일단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동탄 3차 동시분양 참여업체들은 지난주 건설교통부로부터 마스터플랜(MP) 심의통과를 통보받았다. 한국토지공사 신도시사업2처 관계자는 "일부 사소한 내용을 보완하라는 지침이 있었지만 화성시에 사업승인을 신청해도 좋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다음달 5일까지 화성시에 사업승인을 신청키로 했다. 또 시범단지 및 2차 분양때와는 다른 모델하우스 단지를 만들기로 하고 부지선정 작업에도 착수했다. 한 참여업체 관계자는 "동탄신도시 3차 동시분양에는 전체 공급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3천4백60가구(총 5개 블록)의 임대아파트도 참여키로 했다"며 "하지만 아직 분양가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업체간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탄신도시 3차 동시분양에서는 포스코건설이 5-4블록에서 가장 많은 1천1백84가구(32∼40평형)를 공급하며 그외 두산산업개발 우림건설 모아건설 풍성주택 등이 참여한다. 대부분 24∼32평형대의 중소형 평형이 주축을 이룬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