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위원회는 디이엔티 아리온테크놀로지 하늘교육 내일신문 등 4개사에 대해 27일 등록심사를 실시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디보스 서산 에스엔유프리시젼 등 3개사는 지난주 등록심사를 청구했다. 등록심사 대상 기업 중 매출액이 가장 많은 곳은 아리온테크놀로지다. 디지털 셋톱박스(위성방송수신기)를 만드는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 2백56억원의 매출과 1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공모예정가는 주당 3천∼4천원(액면가 5백원),주간사는 동양종금증권이다. 공모예정가는 디이엔티가 가장 높다. FPD(플랫 패널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제조업체인 디이엔티는 등록심사를 통과할 경우 대우증권을 주간사로 주당 4천8백∼5천8백원(액면가 5백원)에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상반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1백7억원과 15억원이다. 학원프랜차이즈 업체인 하늘교육은 상반기에 49억원의 매출과 1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공모예정가는 주당 1천6백∼2천원(액면가 5백원)이다. 서진원 대표 외 13명이 지분 48.6%를 갖고 있다. 지난 93년 설립된 내일신문의 경우 코스닥등록에 필요한 지분분산 요건을 이미 갖추고 있기 때문에 등록심사를 통과하면 공모 없이 직등록할 예정이다. 등록심사 청구 기업 중에는 디보스의 외형이 가장 크다. 방송수신기 등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이 회사는 지난해 4백54억원 어치를 팔아 17억원의 순이익을 남겼다. 공모예정가는 주당 4천∼5천원(액면가 5백원),주간사는 동양종금증권이다. 콘크리트 관 등 조립구조재를 생산하는 서산의 작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4백51억원과 24억원이다. 이 회사의 공모예정가는 주당 1만4천∼1만7천원(액면가 5천원)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주간사를 맡았다. 에스엔유프리시젼은 특수목적용 기계제조업체로 지난해 78억원의 매출액과 10억원을 기록했다. 공모예정가는 25만∼27만원(액면가 5천원),주간사는 동원증권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