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지급기 운영업체인 한네트를 화폐단위 개혁(리디노미네이션) 테마가 아닌 실적 호전주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동부증권은 25일 한네트에 대해 "3분기 매출 48억원은 당초 전망치를 약간 밑돌았지만 영업이익 10억원은 예상치를 웃돈 것"이라며 "4분기가 전형적인 성수기여서 올해 영업이익 41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2백60원과 3백17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천7백6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호연 연구원은 "최근 리디노미네이션주로 주목을 받았지만 화폐단위 변경이 한네트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며 "펀더멘털이 우량해 오히려 장기투자가 유리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