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현재 유럽 8개국에 산재한 생산공장을 하나의 유럽법인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CNN머니가 25일 보도했다. 이는 다국적기업의 유럽 내 복수 법인을 단일 규제를 받는 하나의 법인으로 통합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법안이 유럽연합(EU) 위원회에서 통과된 데 따른 것이다. 독일 보쿰의 오펠공장 등 11개의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 GM은 통합을 계기로 대폭적인 비용 절감과 경영구조 간소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GM의 유럽 현지법인 통합이 성사될 경우 다임러크라이슬러와 BMW를 비롯한 타 자동차 업체와 유럽진출 다국적기업들에도 단일화 추세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