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홍콩아파트사업서 520억원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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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홍콩에서 진행 중인 아파트사업에서 약 5백20억원의 추가이익금을 배당받는다.
현대건설은 25일 홍콩 구룡반도와 호이판로드에서 시행 중인 2건의 주택사업에서 약 5백20억원의 투자 및 분양이익금을 받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홍콩 부동산시장의 회복세로 현대건설이 짓고 있는 아파트의 성공적 분양에 대한 인센티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홍콩 부동산개발업체인 항릉이 시행하는 구룡반도 내 "아쿠아마린" 아파트사업에 15%의 지분을 투자해 공사수익금외 약 2백50억원의 투자이익금을 배당받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항릉이 총사업비 2천1백억원을 들여 45층짜리 아파트(1천16가구)를 짓는 사업에 지분 투자했었다.
이 아파트는 지난 3월 준공된 뒤 성공적으로 분양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또 지난 2001년부터 진행해 온 홍콩 호이판로드 주택사업에서도 약 2백70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현대건설은 이 사업에서도 분양가 상승에 따른 분양이익금의 약 5%(2백70억원)를 분양인센티브로 받게 된다.
현대건설은 이날 전주말보다 1.4% 오른 1만4천4백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