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사이언스 코리아'사업의 하나로 경북 포항시를 과학문화도시로 첫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과기부는 포항시의 경우 포항공대를 비롯 포항 방사광가속기,포항 산업과학연구원 등 각종 과학교육시설과 연구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과학문화도시 1호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과기부는 또 올해 안에 서울 관악구,제주도 남제주군,충북 충주,강원 원주,전북 전주,경남 창원,전남 순천,전남 광양,충남 공주 등 9개 기초 자치단체를 추가로 과학문화도시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들 과학문화도시에는 정부 지원으로 지역 내 읍·면·동에 생활과학교실이 개설되며 초·중·고교에는 청소년 과학탐구반이 개설된다. 또한 지역 과학문화활동의 터전인 과학기술진흥센터가 설치되며 사회지도층을 대상으로 한 '사이언스 포 리더스'프로그램,과학기술 앰배서더사업 등과 관련한 지원을 받는다. 한편 27일 포항 시그너스호텔에서 열리는 제1호 과학문화도시 선포식에는 임상규 과학기술부 차관,정장식 포항시장,이구택 포스코 회장,박찬모 포항공대 총장,최영환 한국과학문화재단 이사장 등 3백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