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10명 중 3명 이상이 가장 유망한 땅 투자처로 경기 남부권을 꼽았다. 부동산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가 지난 7~22일 네티즌 1천2백50명에게 '여유자금으로 토지에 투자한다면 투자하고 싶은 지역'을 물은 결과 전체의 34.1%가 '화성 평택 등 경기 남부권'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충청권에 투자하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20.4%,'춘천 및 원주 등 강원권에 투자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19.9%를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파주 등 경기 북부권'은 13.9%,'강화와 영종도 등 경기 서부권'은 11.6%를 각각 차지해 경기권 일대 토지에 투자하겠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60%에 달했다. 스피드뱅크 관계자는 "신도시 및 산업단지 조성 등의 호재가 있는 경기 남부권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반면 충청권에 대한 투자열기는 가라앉은 것으로 보인다"며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에 대한 위헌 결정으로 충청권에 대한 수요는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