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판㈜(사장 李東虎)은 계열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코래드(대표이사 鄭萬石)의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매출규모 세계 5위의 광고그룹인 '하바스'(HAVAS)와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습니다. 대우자판㈜와 이번 하바스(HAVAS)와의 전략적 제휴의 주요내용은 우선 하바스(HAVAS)는 선진경영 시스템을 코래드에 전수하는 한편, 마케팅 서비스, 크리에이티브, 리서치, 전략 기획, 재무 등 경영과 관련된 모든 부문에 걸쳐 코래드를 지원한다는 계획으로 국내 광고시장의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또한 하바스 그룹은 코래드에 대한 지분 투자의사를 확정한 가운데 올 연말안으로 ㈜코래드에 대한 실사를 마친 후 실사결과에 따라 내년 초까지는 경영권 확보가 가능한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협상을 마칠 계획입니다. 하바스는 협상결과에 따라 최고 약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우자판(주)는 하바스와의 전략적제휴로 외자유치가 가능해져 국내 유일의 자동차판매 전문회사로서 자동차 관련 토탈서비스시스템 구축을 위한 투자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코래드는 글로벌 광고 그룹과의 제휴를 통한 매출확대는 물론 광고업계 판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바스 그룹은 코래드와의 전략적 제휴를 성사시키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2년간 국내광고시장에 대한 조사와 함께 코래드측과 꾸준히 접촉해 왔습니다. 코래드는 2000년 이후 매년 약 20%의 성장률을 기록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 해인 2003년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업계 최고인 2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1,340억원의 빌링과 54억원의 순이익을 실현한 바 있어 하바스 그룹은 성장 가능성과 국내에서의 점유율 등을 높이 평가해 제휴 의사를 밝혀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바스는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5위 규모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그룹으로, 코래드와의 이번 제휴는 세계 9위 및 아시아 3위(2003년 광고비 기준)인 국내 광고시장에 대한 하바스의 적극적인 관심을 시사한 것임은 물론 날로 커져 가고 있는 아시아 광고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바스그룹은 인텔(Intel), 까르푸(Carrefour), 다농(Danone), 폴라로이드(Polaroid),루이 뷔통, 모에 헤네시(LVMH), 아벤티스(Aventis) 등을 고객社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코래드는 1981년 설립 이후 '광고사관학교'라 불릴 만큼 지난 20여년 동안 업계에서 맹활약하며 1500여명의 전문 광고 인재를 배출해 온 회사로 지금까지 한솔M.com의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 대우전자 '탱크주의', 교보생명 '하늘만큼 땅만큼', GM대우 안전캠페인, LG카드 Re-Launching 캠페인(‘박신양의 피아노’편) 등 수많은 히트작을 만들었습니다. 코래드는 현재 GM대우, LG카드, 오뚜기, 대우일렉트로닉스, 동원증권, 파라다이스, 아이겐포스트 등 업종별로 다양한 광고주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10위권의 종합광고회사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