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노화가 급히 진행되는 50대 이후부터 전립선 비대증이라는 불쾌한 증상을 겪는 경우가 많아진다.


통계에 의하면 50대의 25%,60대의 30%가 전립선 비대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그래서 보통 50세 전후가 되면 △소변을 자주 보고 싶고 △소변을 보려고 해도 빨리 나오지 않고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고 가늘고 힘이 없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렇게 되면 밤에도 소변을 누기 위해 자주 깨야 하며,소변을 보고서도 소변 일부가 방광에 남는다.


방광에 남는 소변이 많으면 결국 방광의 용량이 작아져 빈뇨(頻尿)가 된다.


소변볼 때 타는 듯한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무엇보다 밤에 잠을 제대로 못자고 자주 일어나 소변을 봐야 한다는 것이 괴롭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에 가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나이 들어 그렇지 뭐' 하고 그냥 두면 증상이 심해져 소변이 나오지 않는 요폐증상으로 악화될 수 있어서다.


다른 원인이 아니고 전립선 비대증이라는 진단을 받으면 병원에서 처방한 양약을 먹게 되는데 이 때 영양제와 같이 복용하면 증상이 훨씬 빨리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것은 인체가 노화되면서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적어지고 반대로 다른 호르몬이 많이 나오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립선 평활근의 탄력이 줄어들면서 전립선이 요도 쪽으로 늘어나는 것도 원인의 하나다.


즉 생리적인 노쇠현상이라는 말이다.


노화로 인한 모든 질병은 활성산소로 불리는 유리기의 공격이 주원인이므로 이 유리기의 공격을 막아주는 항산화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여러 가지 질병이 예방되거나 또는 어느 정도 치료된다.


전립선 비대증도 유리기의 공격에 의한 전립선 노화가 그 원인의 하나이므로 항산화영양소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항산화성분들은 주로 비타민C,비타민E,베타카로틴,셀레늄,안토시아닌,알파 리포익산 등이다.


항산화성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은 포도 당근 사과 키위 양배추 토마토 시금치 호박 고구마 부추 녹차 등.


따라서 평소에 이런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전립선 비대증을 포함해 노화와 관련된 많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이 성분들이 함유된 영양제품을 복용해도 좋다.


한방약 중에서 부자가 함유된 팔미환이라는 약이 있다.


부자는 옛날에 사약으로 쓰던 맹독성 물질이다.


요즘은 제약회사들이 독성이 적은 부자가 함유된 팔미환제제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팔미환이 주로 노인들의 전립선 비대증상에 많이 처방된다.


팔미환은 소변을 자주 보게 하는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으며 나이가 들면서 분비가 줄어드는 테스토스테론을 잘 분비되도록 한다.


그래서 전립선 비대증이 초기 증상일 때 병원에서 처방하는 약과 함께 항산화영양제,팔미환을 함께 복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온누리약국체인 회장(약학박사) onpark@onnur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