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기업] 키메스 .. 정밀계측기 국산화 선도 '강한 자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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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정밀계측기 산업분야에서 외국의 우수제품을 소개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과감하게 국산화에 뛰어든 젊은 기업이 있어 화제다.
키메스(대표 김형주.www.kimeas.co.kr)가 바로 그곳.
이 회사는 독일과 일본,스위스 제품이 주류를 이루던 측정기시장에서 단단한 기술력으로 무장하고 선진 외국 계 기업에게 당찬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밀계측기는 기계와 전기,전자 및 화학 등 산업전반에 걸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장비로,점차 고도화.정밀화되는 산업사회에서 향후 무궁무진한 발전을 예고하는 분야다.
김형주 대표는 독일 측정기 회사의 한국지사에서 15년 동안 근무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측정기 제품의 국산화에 뛰어들었다.
다들 부러워하는 외국 계 회사를 그만두고 가시밭길을 택한 건 오직 정밀계측기 제조기술을 국내시장에 전파하겠다는 일념 때문이었다.
사실 키메스도 설립 초기 독일제품의 수입판매에만 의존했다.
마땅히 판매할 국내제품이 전무했기 때문이었다.
탄탄한 매출기반에 힘입어 꾸준하게 성장해 오던 키메스가 사업의 전기를 맞게 된 계기는 독일의 대표적인 광학측정기 제작업체 'Dr.Heinrich Schneider'와 기술제휴를 맺고 나서부터다.
이후 정밀계측기 국산화사업은 급물살을 탔다.
김형주 대표는 "현재 양산용 게이지 및 양산용 지그를 개발,생산 판매하고 있으며,얼마 전에는 비 접촉 삼차원 측정기 개발에도 착수해 제품설계와 소프트웨어 개발이 완료된 상태"라며 "관세 및 송료 등으로 인해 수입단가가 비싼 양산용 게이지와 양산용 지그를 국내생산 할 경우 수입단가보다 약 30%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가 가능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Dr.Schneider의 한국지사이기도 한 키메스는 최근 범용측정기 제작업체인 독일의 Ultra Precision사와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기술협력관계를 맺고 제품의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 3월 창원대학교 내 TIC창업지원센터에 메카트로닉스 기술협력센터인 '시메스(www.cimeas.co.kr)'를 설립하고 정밀측정기 개발에서부터 제작,계측기 교정 및 계측기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TIC와 손잡고 비 접촉 3차원 측정기를 개발 중에 있다"며 "끊임없는 기술력 개발로 빠른 시일 안에 세계 1등 제품을 생산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02)838-41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