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는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기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 임원들은 이달부터 월 급여의 1%를 공제해 사회공헌 활동을위한 기금을 마련하기로 했고, 회사도 선진국형 사회공헌제도인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에 따라 같은 금액을 적립해 비전과 사업특성에 맞는 공헌활동에 쓰기로했다. LG전자는 또 지난 23일 서울시장애인재활협회와 함께 `제1기 정보요원단 LG정보나래 발대식'을 열어 장애인들의 정보소외를 막고 이들의 정보활용 능력을 키워 재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로 했다. LG정보나래 정보요원단은 서울.경기지역 연구원들로 짜여진 순수 자원봉사자들로, 내년 1월까지 서울지역의 중증 장애인들을 방문해 PC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LG전자 김쌍수 부회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아래 `미래의 동반자 재단' 제프리 존스 이사장, 태미 오버비 암참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쌍수 장학금' 조인식을 가졌다. 이 장학금은 김 부회장이 최근 제18회 인촌상 산업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받은상금 5천만원을 전액 기증해 만들어졌고, 앞으로 10년간 학업성적이 뛰어나지만 가정형편 때문에 등록금을 내기 어려운 이공계 대학생 한 명씩을 매년 뽑아 학비를 지원하게 된다. 김 부회장은 "기업은 사회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고객의 복지와 사회발전에 힘써야 한다"며 "LG전자는 글로벌 톱3 실현을 통해 국가와 세계 경제에 기여하고 이윤의 사회환원,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사회공헌 활동을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벌이기 위해 지난 8월 본사 홍보팀 안에 사회공헌그룹을 만들고 사회공헌 중장기 계획 수립, 프로그램 개발및 운영, 기금운영 및 관리를 맡겼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na.co.kr